가장 최근에 시작한 취미가 일렉 기타입니다.유튜브에 공돌이파파님이라고 계신데,
이야기하시는 것이 나랑 비슷하게, 자동차 쪽 경력을 가지고 있고,취미도 무선 통신, 전자기기 풀었다 헤치기 등등 비슷한 점이 많더군요.
어느 날 엠프를 뚝딱뚝딱 하시더니, 기타를 직접 치시는데,
동네 전파사 아저씨 같은 배불뚱이 아저씨가 멋깔나게 기타치는 모습을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전국 전파사 연합 위원회와 세계 배불뚱이 조합 여러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물론 공돌이파파님께도.. 비하는 아닙니다. 저도 같은 소속입니다.)
그리고 그 멋진 모습에 반해, 바로 일렉기타 수업 등록을 했습니다.나도 금방 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신나게 시작했으나,그렇게 치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깨우침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마음이 아파서 그렇지...
아래 오늘 도착한 기타 피크입니다. 그냥 이상한것 쓰다가, 이런거 써야된다고 하길래...장인이 장비 탓을 하겠냐만은, 저는 하수라 기타 말고 장비 주변 기기에 눈이 더 갑니다.
다른 기타 피크가 그레인 없는 ABS 라면, 이 던롭 피크는 Soft paint 가 원샷 된 PP 느낌입니다. ㅎㅎ
이렇게 72개 들이가 4만원 가량합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기타는 3 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래 깁슨 sg 스탠다드 2017t 모델입니다. 아시는 분들이 클래식57 픽업이 매우 매력적인 놈이라는데, 저한테는 그냥 똑같은 기타입니다. 그리고 2대는 지금 없는데 나중에 소개해 보겠습니다.


나이 먹고 시작하려니 힘드네요.
악기는 꼭 하나 해야된다고 몇 십년전에 어르신들이 해주셨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